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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웅" 누가 죄인인가, 누가 영웅인가! 눈물후기

by 굳케어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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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웅 후기

 

마침 영화 할인 쿠폰이 생겨서 평일 아침에 영화를 보게 되었다. 평소에 가벼운 영화보다는 감동적인 영화를 좋아하던 참에 영웅이라는 영화를 접하게 된다. 독립운동가 안중근의 마지막 1년을 담은 뮤지컬 영화이다.

 

영웅 영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대부분 아는 스토리지만 뮤지컬영화라는 특색을 잘 살려서 보는 내내 심장소리가 멈추지 않았다. 감정을 누르느라 고생했었고 결국은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영화였다. 특히 마지막 ‘조마리아’(나문희)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가 옥중 자식에게 보내는 편지 내용을 울면서 노래를 부를 때 찔끔거리던 눈물이 폭발해 버렸다. 살면서 이렇게 울어 본 적이 없었는데 고마운 경험이었다. 배우들이 노래로 대사를 전달하니 감정이입이 너무 과몰입하게 되었다. 아.. 우리는 이런 민족이었지 이런 상황이었지 잊고 있었던 아픈 역사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게 되었고 영화를 다 본 뒤에도 여운이 오래 남는 소중하고 고마운 영화이다.

 

가족들과 같이 보면 좋은 영화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위인이며 독립운동가인 안중근 의사다. 하지만 우리나라 역사교육 시스템 상 초등학교 이후로는 더 이상 언급되지 않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 교육 차원에서라도 한 번쯤 같이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듯하다.  아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이며 우리의 역사이다. 12세 이상관람가이며 러닝 타임은 120분이다. 다시 한번 지금 우리를 있게 만들어준 독립영웅들의 희생에 대해 자손들에게 적극적으로 교육을 할 책임이 느껴진다.

 

대한제국의 의병 대장 '안중근' (정성화)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30분경 하얼빈역에서 총성이 울렸다. 그리고 3발의 총탄이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이자 조선 초대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의 가슴팍에 명중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그는 이듬해 2월 14일 사형 선고를 받고 그해 3월 26일 순국했다. 사건 발생 후 1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의거(義擧)였지만 정작 당사자인 안중근 의사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심지어 교과서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을뿐더러 성인이 되어서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였다. 부끄럽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랄까. 아무튼 내가 아는 선에서 몇 가지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우선 출생지는 황해도 해주이고 본명은 안응칠이다. 어릴 적 이름은 응칠이었는데 자라면서 개명했고 천주교 세례명은 토마스였다고 한다. 또 아명은 안응칠이었고 호가 도마여서 보통 도마 안중근이라고 부른다. 참고로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께서 지어주신 건데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라는 깊은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사망 날짜는 1910년 3월 26일인데 유해조차 찾지 못해 아직까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부디 하루빨리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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