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 GMO 식용유 암 유발 논란 진실은?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식용유 가운데 GMO 성분이 들어간 식용유는 얼마나 될까? 또한 소비자들은 식품 구매 시 어떠한 정보를 확인해야 할까?

 

GMO 식용유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용유들은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다. 하지만 이러한 식용유에서도 발암물질이 발견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바로 유전자 변형 농산물 즉 GMO 작물인데 이를 원료로 만든 식용유에서는 일반 식용유보다 최대 100배 높은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 

 

지난해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구팀 발표에 따르면 시판 중인 콩기름 및 옥수수기름 약 90% 이상이 GMO 작물로부터 추출된 기름이라고 한다. 심지어 일부 업체에선 대두 대신 GMO 카놀라유로 대체하기도 한다고 한다. 물론 아직까지는 인체에 무해하다는 입장이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다. 더군다나 해당 물질은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에 장기간 섭취하면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건강을 생각한다면 되도록 피하는 게 상책이다. 다행히 식약처에서는 수입식품 검사 과정에서 원재료 함량 5순위 내에 GMO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구입하려는 제품 뒷면에 적힌 원재료명 및 함량을 꼼꼼히 살펴보길 바란다. 만약 수입산 대두 또는 옥수수라는 문구가 있다면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 그리고 가급적 NON-GMO 표기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콩기름(대두유), 옥수수기름(옥배유), 카놀라유, 해바라기씨유, 포도씨유, 올리브유 등 6가지 종류의 식용유 모두 GMO 표시 대상 품목이다. 따라서 해당 원재료명 및 함량 표기에 NON-GMO 또는 GMO-FREE라는 문구가 없다면 GMO 함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수입된 대두유의 약 90% 이상이 GMO이고 나머지 역시 수입산이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가공식품에 GMO가 포함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예외적으로 간장, 된장, 고추장, 두부류, 콩나물, 주류 등은 GMO 표시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리고 만약 구입한 제품에 GMO 관련 내용이 표기되어 있지 않다면 식약처 홈페이지 내 국민소통광장 코너에서 민원신청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